다카이치 일본 총리, 지지율 최저 속 외교·경제 동력 강조

글아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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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전 2:03

발행: 2026년 7월 27일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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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각 지지율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외교와 경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중국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담 기대감과 북한 납북자 문제에 대한 강경 입장을 밝혔으며, 주요 7개국 최저 물가 상승률과 최고 실질 임금 상승률을 자평하면서도 디플레이션 완전 탈출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에도 외교 행보 자신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내각 지지율이 50% 내외로 떨어지는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숫자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겸허하게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별국회 출석률 저조에 대한 비판에는 반성할 점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반면 외교 분야에서는 취임 성과를 적극 언급했습니다. 한국과의 셔틀 외교를 비롯해 미국, 인도 등 10개국 방문을 통해 협력망을 다졌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지난 5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한 안동 방문 당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하며 한일 관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진화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중국 소통 기대와 북한 납북자 강경 대응

중국과의 관계 설정은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이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을 중요한 이웃 국가로 규정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를 통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오는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 성사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는데요. 국익 관점에서 냉정하게 대응하되 모든 수준에서 의사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관련해서는 더 이상의 유예가 불가능하다는 강한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일본인 납북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외교적 여지를 열어두면서도 원칙을 지키려는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G7 최저 물가 자평과 디플레이션 진단

경제 정책 성과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주요 7개국 중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과 가장 높은 실질 임금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예산을 통한 물가 대책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식료품 소비세 인하 등 민생 대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완전히 탈출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를 주시하며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물가와 임금의 선순환 구조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 셈입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와 특별국회 상황을 볼 때, 다카이치 총리는 9월 말 개각을 통해 정권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 부진 속에서도 외교와 경제 성과를 내세워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뚜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