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와 야유 속 전북 경선...김민석 압도적 1위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북 지역 순회경선이 지난 15일 익산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현장은 지지자들의 뜨거운 환호와 때로는 거친 야유가 교차하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투표 결과 김민석 후보는 58.39%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정청래 후보는 34%, 송영길 후보는 7.61%를 기록하며 후보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당연히 이번 전북 경선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전북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권의 핵심 지역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이번 연설회에서는 각 후보가 지역 발전 구상과 당 운영 방향을 밝히며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김민석 후보는 전북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호남 표심이 좌우하는 판세
사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권은 전체 권리당원의 약 33%를 차지하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남 광주에 이어 전북에서 열린 이번 경선은 누적 득표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셈인데요. 경선이 진행되기 전까지만 해도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누적 지지율은 1.48%포인트 차이로 초박빙의 구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호남권 메가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당정 일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실용적인 접근을 내세웠고, 정청래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이 개혁에 있다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영길 후보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소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북 지역은 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 모두가 민주당 소속일 만큼 당에 대한 영향력이 절대적이라 이번 표심의 무게감은 남달랐습니다.
박빙 누적 득표 속 주목되는 최종 향방
전북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누적 순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전당대회가 모두 마무리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종 결과를 장담하기는 이릅니다. 다만 호남권이라는 거대한 지지 기반에서 김 후보가 정 후보를 크게 앞섰다는 점은 향후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정청래 후보 역시 전국적으로 탄탄한 지지 세력을 확보하고 있어 남은 경선에서의 추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전북 경선 결과가 전당대회 전체의 흐름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지역 경선들의 표심이 최종 당대표 선출에 어떤 결정타가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