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 쇄신 기로, 비서실장 사의에 갈리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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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후 10:03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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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동력 회복을 위해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나섰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기용하고 인사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옵니다. 사의를 둘러싼 평가는 엇갈리고, 남은 관건은 개편 폭입니다.

비서실장 사의로 본격화된 인사 개편

이재명 대통령이 8·30 개각과 9·18 기자회견을 거치면서도 국정 운영 동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경기·성남 라인 인사 의혹을 정리하고, 성장 중심에서 불평등 해소로 국정 기조를 옮기기 위한 인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 신호탄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사의 표명입니다. 강 실장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의를 밝혔고, 이를 두고 청와대 안팎에서는 후임 인선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요구되는 인선 기준

정치권이 공통적으로 꼽는 조건은 중량감입니다.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리스크를 걷어내고 인사 개입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정책실장에는 양극화와 불평등 완화라는 국정 전환 메시지를 전달할 인사가 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윤철 교수는 정책실장을 통해 사회 정책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인사 시스템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요구도 함께 나옵니다. 답정너식 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인사위원회와 민정수석실 기능을 강화하고, 당과 시민사회 협의를 거쳐 인재풀을 넓혀야 한다는 겁니다.

엇갈리는 평가와 남은 과제

평가는 갈립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강 실장의 사의를 두고 지지 기반 약화와 측근 이탈이 시작된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안보와 경제 라인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가 배치됐다는 주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반대로 김현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먼저 사과한 상황이라면 비서실장의 사의가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형일 부총리 등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8·30 개각 대상 6명 중 4명이 임명을 마친 만큼, 남은 관건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인선, 그리고 참모진 개편 폭입니다. 내부 갈등이 떠밀린 쇄신으로 비치지 않도록 하려는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