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3법 시행 한 달, 법관들의 우려와 대법원의 책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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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3일 오후 4:19

발행: 2026년 4월 13일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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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 3법 시행 한 달을 맞아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법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표명했습니다. 법관들의 우려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며, 전국법관대표회의를 통해 내부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회의에서는 강동원 부장판사가 새 의장으로 선출되어 사법부의 안정적 운영과 소통 창구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법부에 닥친 도전과 책임

사법개혁 3법 시행 한 달을 맞아 사법부 내부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참석해 이번 법률 시행으로 사법 제도의 근간이 바뀌었다고 평가하며, 대법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사법 3법’으로 불리는 법왜곡죄,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 법안의 시행은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판사들의 재판 활동과 사법부 운영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죠. 특히 법왜곡죄는 판사들의 양심적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재판소원 제도는 사법부 내부에서 ‘4심제’라 불리며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대응 방안 모색과 내부의 목소리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러한 우려와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법관들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하며, 수렴된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위기 선언을 넘어, 사법부 스스로의 개선 노력과 내부 소통 채널을 통한 해법 모색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한편, 법원 내부에서는 송승용 부장판사가 내부망에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결자해지하는 것이 위기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글을 게시하는 등, 조 대법원장의 책임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는 사법 3법 시행 이후 법원 내부의 팽팽한 긴장감을 반영하는 모습이에요.

새로운 의장 선출과 사법부의 나아갈 길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출범했습니다. 강동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가 새 의장으로 선출된 건데요, 임기는 3년입니다. 부의장에는 조정민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선출되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선은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선호하는 법관들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강 의장은 당선 후 법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법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의 대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과 법관 독립에 관한 의견을 표명하는 핵심 기구인 만큼, 향후 사법 3법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와 대법원에 대한 건의가 이 채널을 통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본연의 사명이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통해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바로 이 사명을 온전히 이행하는 데 있다고 역설하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법부의 자정 노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