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심정지’ SNS 글 논란…구급대원 ‘장난’ 해명에 소방당국 교육 강화

아뉴v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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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7일 오후 1:32

발행: 2025년 10월 27일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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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방서 기간제 구급대원이 SNS에 '요양원 심정지' 등 위급 상황을 바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해당 직원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으며, 소방당국은 징계 대신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방당국은 기간제 및 정규 구급대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SNS 윤리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섬뜩한 장난의 실체

인천 소방서 기간제 구급대원이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요양원 심정지 2건 터지게 해주세요', '지하철 화장실 출산 1건 터지게 해주세요'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는데요, 소방 근무복을 입은 동료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위급 상황을 바라는 듯한 문구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 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비판을 받았고, 결국 게시 당일 삭제되었습니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악의적인 의도 없이 단순한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작성한 글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건이 알려진 후 A씨는 심적 부담을 느껴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 대신 선택한 교육

인천소방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A씨의 평소 근무 태도와 동료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징계는 하지 않고 특별 교육으로 마무리하기로 한 건데요. A씨에게는 SNS 윤리 수칙과 부적절한 사례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조치가 조직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고 판단하면서도, 교육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경각심을 높이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결정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공직자가 SNS에 이런 글을 올린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구급대원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직업인데, 위급 상황을 바라는 듯한 표현은 직업적 윤리에 어긋난다는 거죠. 반면 다른 쪽에서는 A씨가 악의적인 의도가 없었고, 이미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추가 징계까지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확대되는 교육 시스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방당국은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간제 구급대원 18명과 정규 구급대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SNS 가이드라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행정안전부의 공직자 SNS 가이드라인 자료를 활용해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하고, 공직자의 책임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간제 근로자 채용 단계부터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점입니다. 대체 인력으로 일하는 구급대원들에 대한 관리가 더욱 철저해질 전망입니다. 소방당국은 이를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합니다.

남은 과제와 전망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인 장난을 넘어 공직자의 SNS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SNS가 일상화된 현대사회에서 공무원의 개인적인 글 한 줄이 조직 전체의 이미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소방조직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직원들의 SNS 사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이런 사건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 차원의 교육과 가이드라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