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젊은 이성 옆자리 앉히지 마라"...공직 회식 문화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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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5일 오후 8:49

발행: 2026년 7월 15일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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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사회 술자리 문화를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젊은 이성 직원을 옆자리에 앉히는 행위를 인격 모독으로 규정하며, 이는 지난해 여성 소방관 사망 사건과 무관치 않은 발언입니다. 또한 국민참여단을 도입한 업무보고에서 빚 탕감 필요성을 주장하며 도덕적 해이론을 비판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정성 훼손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옆자리 앉혀라"는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사회의 낡은 회식 문화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15일 청와대에서 재경부와 데이터처, 금융위, 기획처 등을 대상으로 생중계 업무보고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젊은 이성 직원을 술자리 옆자리에 앉히는 행위를 두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습니다. 술자리에서 상대를 노리갯감처럼 취급하는 관행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는 인격 모독이며, 반드시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술자리 갑질 넘어 생명까지 앗아갔습니다

사실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지난해 10월 광주 광산소방서에서 발생한 비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대 여성 소방관이 상사들의 잦은 회식 참석 강요와 옆자리 착석 등의 부적절한 대우를 견디지 못하고 숨진 사건인데요. 당시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가 이번 대통령의 작심 발언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직원을 동등한 인격체가 아닌 수단으로 보는 구시대적 마인드를 완전히 버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낡은 관행을 바꾸려는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띄었습니다. 대통령 SNS 채널로 모집된 일반 국민 20명이 현장에 참여한 '국민참여단'이 도입된 것입니다. 총 1,259명이 지원해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들은 보조금 관리 부실 등 실제 현장의 문제를 직접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빚 탕감 두고 여야 공방 이어집니다

경제 현안에서도 이 대통령은 확연한 기조 변화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레버리지 관련 논란에 대해 신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인데요. 특히 채무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빚 탕감 필요성을 강조하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극심한 채무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들을 거론하며, 이를 두고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무차별적인 빚 탕감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줄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정의와 공정의 가치에 어긋난다는 입장인데요. 물론 이 대통령은 임기가 3년 11개월 남았다며 남은 기간 국정 목표 달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회식 문화 개선과 경제 정책 기조를 둘러싼 찬반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