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 플레이스테이션5, AI 추론기로
탈옥한 플레이스테이션5가 대형언어모델을 돌리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레딧에 공개된 PS5LM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추론 엔진 라마.cpp를 PS5용으로 옮긴 뒤 메사 RADV 드라이버로 GPU 구동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사용 가능한 메모리는 11.4GB까지 늘었습니다.
알리바바의 큐원 270억 파라미터 모델을 2비트로 압축한 6.8GB 버전은 초당 약 20.9토큰을 생성했습니다. GPU 사용률은 100%였고, 구글 젬마 4 E4B는 초당 61토큰, 메타 라마 3.2 30억 모델은 초당 124토큰을 기록했습니다. PS5가 소형 로컬 AI 서버처럼 쓰인 셈입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270억 모델을 16비트로 돌리려면 약 54GB가 필요해 PS5 메모리로는 어렵습니다. 2비트 압축은 품질을 떨어뜨리고 긴 프롬프트는 답변까지 몇 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실행에는 특정 펌웨어 탈옥이 필요하고 보증 무효와 온라인 제한 위험이 따릅니다.
정품 PS2 디스크를 SSD에 백업
탈옥 PS5에서는 정품 PS2 디스크를 SSD에 백업해 실행하는 에뮬레이터도 등장했습니다. PS5SX2 2.01은 AI 챗봇 클로드와 협업해 완성됐는데요. 디스크를 넣으면 자동으로 백업과 실행이 이뤄집니다. 불법 ROM을 내려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PS5 광학 드라이브는 CD를 읽지 못해 일부 PS2 게임과 PS1 디스크는 인식되지 않습니다. 리드 코더 소드PDF는 PS3 실물 디스크를 덤프해 구동하는 PS5SX3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AI가 하드웨어 보안과 DRM 우회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는 장면입니다.
보존과 침해 사이
게임 보존가들에게는 반가운 변화입니다. 물리 디스크를 디지털로 옮겨 장기 보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소니에는 부담입니다. 지적재산권 보호와 역호환성 비즈니스 모델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탈옥과 에뮬레이션을 둘러싼 법적, 윤리적 논쟁도 커질 전망입니다. AI 시대 콘솔 보안의 향방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