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지율 역전, 골든크로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지지율 1위에 오르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0%대 중반까지 내려앉았고, 부정평가는 60%를 넘어섰는데요. 특히 20·30세대의 이탈이 두드러지면서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판세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30대의 부정평가가 79.5%에 달했고, 20대 지지율도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청년층이 등을 돌린 배경에는 부동산 정책과 인사 논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와 세금 중심의 주거 대책이 오히려 청년들의 내 집 마련 사다리를 끊었다는 비판이 거센 상황입니다.
신뢰도 조사가 드러낸 균열
시사IN 신뢰도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50.4%로 신뢰 35.9%를 앞질렀습니다.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1.4%를 얻어 이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는데요. 국가기관 가운데 경찰 신뢰도는 3.3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검찰보다 낮아졌습니다.
언론에서는 MBC가 가장 신뢰하는 매체이자 가장 불신하는 매체로 동시에 꼽혔습니다. 같은 기관을 향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모습은 사회 전반의 신뢰 지형이 얼마나 첨예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18일 기자회견이 분수령
이 대통령은 18일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엽니다. 6월 회견 이후 102일 만인데요. 부동산 정책과 인사 문제,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 논란까지 주요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단순 해명을 넘어 국정 운영 방식의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상승이 정부 실책에 따른 반사이익이라는 경계가 나옵니다. 강명구 의원은 야당의 견제 역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일 뿐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강조했는데요. 청년층을 핵심 지지층으로 묶어두기 위해서는 부동산과 일자리, 장병 대우 같은 현안에서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