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이진숙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가결…여야 대립 격화

미한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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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후 12:03

발행: 2026년 8월 24일 오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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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가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이진숙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힘 불참 속 가결했습니다. 이 의원이 주최한 포럼에서 나온 소요사태 규정 등 발언을 두고 야당은 역사 왜곡이라며 징계를, 여당은 표현의 자유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의 '여자 히틀러' 발언에 이 의원이 고소전을 벌이면서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으며, 윤리특위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주목됩니다.

국회 운영위, 이진숙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가결

2026년 8월 25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처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진행된 이번 표결에서 재석 17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와 표결에 모두 불참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병도 운영위원장은 이 의원이 확실히 제명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즉각 구성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5·18 포럼을 둘러싼 역사 왜곡인가, 학술 자유인가

이번 논란의 발단은 이 의원이 지난 8월 14일 우파 시민단체인 새역사국민운동과 함께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포럼을 국회에서 개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발제자들이 5·18을 소요 사태로 규정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고, 이것이 큰 파문을 낳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명백한 역사 왜곡으로 규정하고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토론회 주최 자체가 표현의 자유이자 학문의 자유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국회에서 그러한 포럼이 개최됐다는 사실에 참담한 기분을 드러내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응 방안을 만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양측의 대립은 이번 포럼이 단순한 학술 행사였는지, 아니면 정치적 의도가 담긴 역사 부정이었는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면서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자 히틀러' 말폭탄과 고소전으로 번진 여야 갈등

논란은 제명안을 넘어 개인 간 법적 공방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의원을 향해 '여자 히틀러'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고, 제명이 안 되면 국회법을 개정해서라도 1년 자격정지를 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24일 김 대표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는데요. 이 의원은 해당 발언이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악의적 인신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의원이 '여자 전두환'이라는 표현에는 침묵하고 '여자 히틀러' 발언만 문제 삼은 점을 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수 여당의 폭거라며 제명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윤리특위 구성과 제명 절차를 두고 여야 간의 치열한 대립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