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대리투표' 의혹에 단식까지…형평성 논란 격화

폴연한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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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3일 오후 10:20

발행: 2026년 8월 13일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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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후보 지지모임 '청청유랑단' 정달성 단장이 대리투표 의혹으로 선관위 제명 의결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정 단장은 투표 방법 안내였을 뿐이라고 부인하며 징계 절차의 형평성을 문제 삼았고, 김민석 후보 측 관련 의혹은 기각된 점을 지적하며 불공정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윤리심판원으로 넘어갔으며,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내 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전당대회 앞두고 커지는 '대리투표' 논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당내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청청유랑단' 정달성 단장이 선관위의 제명 의결에 맞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는데요. 이른바 '대리투표' 의혹이 변수로 떠오른 것입니다.

정 단장은 지난 13일 광주당사 앞에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선관위가 전남 순천에서 고령 권리당원 대상 활동을 문제 삼아 제명 제소를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대리투표와 불법 피켓 활용 등 당규 위반이 인정됐다는 게 이유입니다.

하지만 정 단장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는 "투표 방법을 안내했을 뿐 대리투표는 아니었다"며, 투표는 권리당원 본인의 의사에 따라 직접 이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의원은 소명하고 당원은 광속 제명"이라며 징계 절차의 형평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엇갈린 판단' 둘러싼 형평성 논란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당원의 제명을 넘어 경선 전체의 공정성을 둘러싼 공방입니다. 호남은 전체 권리당원의 33%가 몰린 최대 승부처로,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초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양측 모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와 고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관위의 엇갈린 판단이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청래 후보 측에는 제명 제소를 의결했지만, 김민석 후보 측 의혹은 모두 기각했습니다. 황명선 최고위원의 조직적 선거운동 의혹과 전진숙 의원의 불법 전화방 운영 및 금품 제공 의혹이 각하되면서, 정청래 후보 측과 정 단장은 제명 처분의 무게와 다른 의혹 기각을 대조하며 불공정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같은 잣대로 심사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전당대회 전망과 남은 과제

현재 이 사건은 중앙당 윤리심판원으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윤리심판원이 소명과 증거를 검토해 최종 징계 여부를 결정하게 될 텐데요. 하지만 17일 전당대회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런 갈등이 표면화되는 건 당 전체에 부담을 주는 게 사실입니다.

호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이미 진행 중이고, 15일과 16일에 각각 호남과 수도권 경선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차기 지도부가 선출됩니다.

이번 논란이 전당대회 흥행에는 일부 기여할 수 있지만, 당내 신뢰를 해치는 부정적 여파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징계 형평성과 경선 공정성을 둘러싼 갈등이 전당대회 이후에도 민주당의 주요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