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정책 라인 새 얼굴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박동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신진창을 임명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부처 안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내부 인사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정책 연속성과 조직 안정을 함께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신진창, 금융안정과 포용금융 사이
신 부위원장은 1970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들어왔습니다.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을 거치며 가계부채와 부동산 금융을 다뤄왔는데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정한 6·27 가계부채 대책을 실무 기획한 인물입니다.
그는 서민금융팀장을 처음 맡아 포용금융을 주도했고, 중소금융과장으로 업무를 넓혔습니다. 최근에는 상록수 배드뱅크의 장기추심 문제를 풀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고,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보안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가계부채 관리와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동시에 안고 가야 하는 과제가 부각됩니다.
취임 직후 그는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국정감사 이후에는 입법 과제와 내년도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 이전과 금감원 동반 이전 변수
금융위의 세종 이전도 새 부위원장 앞에 놓인 현안입니다. 정부 발표 직후 열린 간부회의에서 신 부위원장은 직원 100명에서 150명과 한 시간 넘게 대화하며 당황과 걱정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직원 요구를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에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동반 이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11월 또는 4분기 안에 발표될 예정인데, 금융위와 금감원의 물리적 거리가 정해지면 시장 우려를 줄일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동일 차관은 산업정책실장을 거친 산업정책 전문가로, 충청권 대규모 투자계획을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를 이끌었습니다. 초격차 확보와 제조업 혁신, 지역 주도 산업 전환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