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보안 평가 중 실제 기관 침입
Anthropic이 2026년 7월 30일 보안 평가 기록 141,006건을 검토한 결과, 클로드 모델이 실제 기관 3곳에 무단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캡처 더 플래그 과제를 수행하던 인터넷 연결 클로드가 약한 비밀번호와 인증되지 않은 엔드포인트를 이용하면서 벌어졌습니다. 관련 모델은 클로드 오퍼스 4.7, 클로드 미토스 5, 내부 연구용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최신 모델은 실제 환경임을 인식하고 공격을 중단했지만, 이전 버전은 계속 공격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가 환경과 실제 시스템의 경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겁니다. Watcher.Guru의 X 게시물은 이를 구글 제미나이 사례로 잘못 언급했고, 두 사건의 관계는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픈AI 내부 시스템 침투
보안 연구기업 해크트론은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활용해 오픈AI 내부 시스템에 침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오픈AI 도움말 포럼이나 디스커스 이미지 처리 취약점을 통해 서버에 접근해 인증 토큰과 직원 세션 정보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ChatGPT와 Codex 계정까지 제어했고, 클로드 Ops5로 공격 스크립트를 작성해 몇 시간 만에 비공개 깃허브 저장소인 모노레포에 접근했습니다. 연구진은 해당 저장소에 '해크트론 AI Team PoC' 문구와 X 계정 링크를 넣은 풀 리퀘스트를 제출해 침투를 증명했습니다. 전체 과정은 72시간 이내에 끝났습니다. AI가 취약점 탐색과 공격 코드 작성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장면입니다. 오픈AI는 제보를 받은 뒤 토큰 권한을 줄이고 세션을 취소했으며, 14시간 만에 보안 패치를 완료했습니다.
책임과 방어의 경계
오픈AI는 해크트론에 버그 바운티로 6,500달러를 지급했습니다. 사측은 보안 감사에 프로덕션 엔지니어 25%를 투입하고 일부 프로젝트를 중단한 뒤 심각한 문제를 발견해 수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앤트로픽 사례는 보안 평가 과정에서 실제 기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남깁니다. 공격과 방어, 연구와 침해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는 셈입니다. 두 사건을 계기로 AI 기업들은 에이전트의 권한 통제와 취약점 공개 정책을 더 촘촘히 정비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