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서 '인간 레이더' 전술…미 중간선거 앞두고 유가 겨냥 공세

프I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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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5일 오전 9:05

발행: 2026년 10월 14일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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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48시간 동안 유조선과 상선을 겨냥해 5건의 공격을 감행했다. 레이더 시설 파괴에 대응해 '인간 레이더' 전술을 도입했고, 공격 범위를 오만만까지 확대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전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되며, 후티 반군도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습해 유가 상승에 가세하고 있다.

호르무즈를 뒤흔든 48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48시간 동안 유조선과 상선을 겨냥해 5건의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최고 수준인데요. 통항 제한을 위반한 선박을 집중적으로 노렸고, 드론까지 동원됐습니다.

공격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를 넘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연안, 오만만 인근까지 작전 수역을 확대하고 있죠. 이란 당국자는 통항 위반 선박의 통과를 조만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레이더 잃은 이란의 선택

배경에는 미국의 공습으로 레이더 시설이 파괴된 상황이 있습니다. 이란은 이를 메우기 위해 이른바 '인간 레이더' 전술을 꺼내 들었는데요. 소형 목선에 감시요원을 태워 미 해군 함정과 표적을 눈으로 식별하는 방식입니다.

미군은 이런 보트를 발견하면 승선자들을 하선시킨 뒤 배를 파괴하는 식으로 대응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미국은 이란 해군이 고속정 등 주요 장비를 상당 부분 잃어 공격 능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합니다.

유가와 선거, 맞물린 셈법

이란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제 유가를 끌어올려 물가 상승을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도 사우디 아람코 석유 시설을 공습하며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까지 이란 본토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선거 이후를 암시하는 발언도 내놨습니다. 미국은 항공모함 강습단과 해병대를 추가 파병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해상 연합기구 JMIC는 호르무즈 해협 위협 수준을 '심각'으로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공급망 다변화와 해상 보안 비용 상승이라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