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아파트 매매가 12억 첫 돌파, 전세도 6억 넘어 주거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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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6일 오후 5:07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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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2억194만원으로 사상 처음 12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세 평균도 6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노원구가 1.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구와 서초구는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의 현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북 아파트 12억 시대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사상 처음으로 12억원을 넘어섰습니다.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강북권 평균 매매가는 12억194만원으로 전월 대비 0.69% 올랐는데요.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2억원을 돌파한 겁니다. 지난 3월 11억1831만원으로 11억원을 처음 넘어선 뒤 7개월 만에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전세 평균 가격도 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매와 전세 모두 가파르게 오르면서 강북권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노원구가 이끈 상승세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가 1.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종로구 1.32%, 도봉구 1.29%, 성북구 1.2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강북권 전반에 걸쳐 1%대 상승률이 나타난 반면 강남구는 0.33%, 서초구는 0.04%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습니다. 신고가 거래도 잇따랐습니다. 강북구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86㎡는 12억원에 팔려 종전 최고가보다 1억1000만원 올랐고, 성북구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84.94㎡는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강남권 평균 매매가는 20억1961만원으로 20억원대를 돌파했지만, 상승률은 0.58%로 강북권보다 낮았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6억354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출 규제 속 실수요자 부담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도권 규제지역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LTV를 40%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 15억~25억원은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북권 매매가 상승으로 실수요자가 마련해야 할 현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합니다. 실제로 강북권 아파트 가격이 12억원을 넘어서면서 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묶여, 6억원 이상의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북권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