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에 미국 CNBC 앵커 일침, 빚투 방치한 금융당국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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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7일 오후 5:34

발행: 2026년 10월 17일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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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BC 앵커 스티브 세지윅이 코스피 급락을 두고 한국 금융당국의 뒤늦은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빚을 내 투자하는 환경을 방치했다는 지적인데요.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했지만 반도체 쏠림과 중국 경쟁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 언론이 본 한국 증시

코스피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외국인 매도세와 반도체 주가 약세가 겹치며 지수가 연일 밀렸고, 15일에는 장중 8% 넘게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 강제 처분 규모는 3천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CNBC 앵커 스티브 세지윅이 한국 금융당국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시장 안정 대책 소식을 접한 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대응이 뒤늦었다고 지적한 겁니다. 투자자들이 전례 없이 빚을 내 투자할 때 당국은 어디 있었느냐는 물음이 발언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는 과도한 레버리지를 허용해온 환경을 두고 "터무니없는 수준"이라며 투자자 손실을 방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레이더 출신으로 11년간 CNBC 방송을 진행해온 만큼, 이 발언은 외신이 주목한 핵심 사안이 됐습니다.

실적과 주가가 엇갈린 이유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빅테크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CXMT 등 중국 업체와의 기술 경쟁, AI 투자 부담이 겹친 탓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달한다는 점도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힙니다.

세지윅은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이 미국 동종 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주가가 10~11% 하락하더라도 비싼 주식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홍라희 명예 관장으로부터 2조6천억 원 상당의 지분을 증여받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시장 밖에서도 이어진 굵직한 사안

같은 기간 다른 현장도 분주했습니다. 쿠팡과 쿠팡이츠에서 대규모 접속과 결제 장애가 발생해 배달 차질이 빚어졌고, 회사는 주문 취소 고객에게 쿠팡캐시 5천 원과 쿠팡이츠 쿠폰 3천 원을 지급하고 점주 정산금은 전액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는 9월에 623건이 추가 인정되며 누적 4만1,559건으로 늘었습니다. 국세 체납은 116조 원에 이르러 재정 압박이 커졌고, 인천 남동구에서는 흉기 난동으로 10명 중 8명이 다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재명 부시장은 이집트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상 개시에 합의했고, EU와 중국은 하이브리드차 수입 한도와 희토류 수출 허가를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