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5G', 캐나다 벽 넘지 못하고 올림픽 준결승 진출 좌절

K노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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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0일 오전 8:27

발행: 2026년 2월 19일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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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5G'는 2026 동계올림픽 예선 최종전에서 캐나다에 7-10으로 패배했습니다. 5승 4패로 5위를 기록한 한국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8년 만의 메달 도전을 마감했습니다. 경기는 6엔드의 치명적 4실점이 승부를 갈랐지만, 팀은 전 경기에서 선전하며 한국 컬링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쉬움으로 남은 마지막 한 엔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5G'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도전이 캐나다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멈춰 섰습니다. 1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최종 9차전에서 한국은 캐나다에 7대 10으로 패배했습니다. 이 결과로 5승 4패를 기록한 한국은 10개 출전팀 중 5위에 머물며 준결승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습니다. 8년 만의 올림픽 메달 재도전은 아쉽게도 예선 단계에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전 상황은 단순했습니다. 한국이 캐나다를 이기면 자력으로 준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지만, 지면 복잡한 경우의 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팀은 가장 확실한 길을 걸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는데요, 선수들은 경기 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승부를 가른 치명적인 6엔드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습니다. 한국은 1, 2엔드에서 각각 1점씩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3엔드에서 스킵 김은지의 정확한 샷이 성공하며 3점을 득점, 3대 2로 역전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4엔드에서 다시 2실점하며 리드를 내주었지만, 5엔드에서 동점을 만들어내며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승부는 6엔드에서 기울었습니다. 한국은 이 한 엔드에서 무려 4점을 실점하며 4대 8로 크게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스킵 레이철 호먼의 날카로운 샷과 한국의 수비 실수가 겹치면서 발생한 치명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 4실점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캐나다 쪽으로 기울게 만든 결정적 변수였습니다. 이후 한국은 7엔드와 9엔드에서 추격의 발버둥을 쳤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캐나다는 10엔드에서 안정적으로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남긴 발자국과 다가올 다음 도전

비록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5G'의 이번 올림픽 도전은 의미가 있습니다. 팀은 세계 랭킹 2위인 캐나다를 포함해 강팀들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한국 컬링의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로 구성된 이 팀은 '5G'라는 애칭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회에 임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팀킴'이 은메달을 따낸 이후, 한국 여자 컬링이 세계 정상권에 다시 도전하는 과정의 한 단계로 해석됩니다. 선수들은 최종 순위 5위라는 성적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전 경기에서 보여준 투지와 전술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준결승에는 스웨덴, 미국, 스위스, 그리고 한국을 꺾은 캐나다가 진출했습니다. 한국 컬링은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다음 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차분히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