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고 10월 16일 오후 9시부터 한국을 포함한 70여 국가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정식 출시는 10월 23일이며, 국내 판매가는 256GB 329만 원부터 2TB 509만 원까지입니다. 접었을 때 13.6cm, 펼치면 19.3cm 화면이며 아이폰18 프로맥스보다 50% 넓습니다.
스플릿 뷰로 두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사파리 창 두 개를 띄울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줌, 슬랙 등 외부 앱도 폴더블 화면에 맞춘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애플은 두 화면을 합친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듀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름 숨긴 나노 텍스처와 전용 칩
폴더블 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나노 텍스처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접을 때 생기는 미세한 주름을 스크린 표면에 깔끔하게 숨기는 방식인데요. 폴더블 화면에 맞춘 애플 펜슬은 전용 칩을 탑재해 화면이 접히더라도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전용 칩셋은 전력 소비를 줄이고 성능 저하를 막습니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도 눈에 띕니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마이크로 렌즈와 터치픽셀로 화면을 가리지 않는 프론트 카메라를 구현했는데요. A20 프로 칩셋과 4800만 화소 카메라, 측면 터치 ID가 탑재됐습니다. 티타늄 소재로 무게는 254g, 두께는 펼쳤을 때 5.2mm, 접었을 때 11.3mm입니다.
경쟁 구도와 한국 시장 전망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으로 삼성전자, 모토로라, 구글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등과 함께 1차 출시국에 포함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점 효과가 기대됩니다. 애플 임원들은 한국 시장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한국 사용자에게 만족과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다만 329만 원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대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폴더블 폰 시장에서 애플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