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반도체 중심 경기 회복세...불확실성은 여전"

vK연마
5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4일 오후 1:50

발행: 2025년 11월 14일 오후 12:34

요약 생성중...

정부는 소비 개선과 반도체 호조를 바탕으로 경기가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월 수출은 3.6% 증가하고 전산업생산도 상승하며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지만, 청년 고용난과 건설투자 부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부진 벗어나는 신호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가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의 11월 그린북에서는 소비 개선과 반도체 업황 호조가 경기 회복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는 지난달 '개선 흐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긍정적인 평가입니다.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도 14.0%나 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면서 수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9월 전산업생산도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1.0% 올랐고, 서비스업 생산은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와 투자의 엇갈린 행보

내수 부문에서는 양측면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10월 카드 승인액 증가세는 추석 연휴 영향으로 다소 둔화되었지만, 중순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죠. 백화점 카드 승인액이 증가한 반면, 할인점과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투자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다만 건설투자의 회복 속도는 아직 더디고, 광공업 생산은 오히려 감소하며 산업 전반의 회복세가 고르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용시장은 전체적으로는 개선되는 흐름입니다. 10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9만 3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2%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용률도 63.4%를 기록하며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불안 요인

경제 회복의 그림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청년층과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한 취약 계층 고용 애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물가 상승률도 2.4%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는데,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도 불안정한 신호들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과 대미 투자에 따른 외화 유출 우려 등으로 원·달러 환율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교역과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 대응 방향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내수 활성화 정책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 확충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AI 대전환 및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확대 등을 통해 경제 회복 모멘텀을 확산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업들의 투자와 M&A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SK바이오의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현대차의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 흐름이 뚜렷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면밀한 상황 관찰과 함께 선제적인 정책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국의 관세 부과 등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경계도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 경제 전반적으로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취약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