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밤사이 열대야에 낮엔 36도…소나기에도 무더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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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일 오전 9:32

발행: 2026년 8월 3일 오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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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이 밤사이 열대야와 낮 동안의 찜통더위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강릉과 동해는 최저 기온이 26도를 넘었고, 낮에는 내륙이 36도까지 오르며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달했습니다. 오후 소나기가 예보되었지만 습도가 높아지면서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밤사이 열대야가 찾아온 동해안과 내륙

강원 지역이 밤낮없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8월 2일 밤사이 강릉은 최저 기온 26.7도, 동해는 26.6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이는 단순히 낮 동안의 더위가 아니라 밤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극심한 폭염 상황을 의미합니다.

사실 이번 열대야는 동해안 지역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강원도 내륙 곳곳에서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전반적으로 무더운 밤이 이어졌습니다. 원주와 춘천 역시 새벽 기온이 25도 안팎에서 출발했고, 이는 일반적인 여름 밤과는 확연히 다른 수준입니다.

체감온도 33도에 달하는 한낮

낮 동안의 기온은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8월 3일 강원 내륙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4에서 36도까지 치솟았고, 동해안과 산지도 각각 32에서 34도, 30에서 32도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보하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찜통더위는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더욱 괴롭게 느껴집니다. 특히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친 뒤 낮에 다시 폭염에 노출되면 체력 소모가 극에 달하기 쉽습니다.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등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소나기에도 끄떡없는 무더위 전망

오후 한때 강원 남부 내륙에는 5에서 10밀리미터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소나기는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일 전망인데요.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날씨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소나기가 잠시 기온을 낮추더라도 근본적인 열기를 꺾기는 어렵고, 오히려 습도가 높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불쾌감만 가중될 수 있습니다. 강원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폭염과 열대야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