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APEC 타결 '불투명'…원자력 협정 개정은 문서작업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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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7일 오후 2:49

발행: 2025년 10월 26일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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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이 APEC 정상회의 계기로 타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 측은 경제적 합리성과 국익을 우선하며 신중한 협상을 펼치고 있는 반면, 안보 분야에서는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이 문서 작업 단계까지 진전되었다. 양국은 관세 협상에서 투자 규모 등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정상회담 발표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 타결 여전히 '깜깜이'

한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관세 협상 타결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오현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타결에 매우 가깝다'는 낙관론과 뚜렷한 대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측은 상업적 합리성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 특정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안보 분야는 진전

반면 안보 분야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이 상당 부분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한국이 일본과 동등한 수준의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합니다. 현재 협정에서는 20% 미만의 우라늄 농축에도 미국 동의가 필요하고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는 불가능하지만, 개정을 통해 산업 및 경제적 목적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갖게 될 전망입니다.

관세협상 난항의 배경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양국은 대미 투자 펀드의 직접 투자 비중, 투자 기간, 이익 배분 구조 등에서 상당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 측은 연 70억 달러의 현금 투자 한도를 제안한 반면 미국 측은 2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 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조건을 수용할 준비가 되면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정치적 결단을 압박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경제적 합리성을 앞세워 밀리지 않는 협상을 펼치고 있습니다.

북미 회동 가능성과 대비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희박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2019년 판문점 회동처럼 짧은 시간 안에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며, 한국은 유사시 신속하게 준비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고려하여 상황 변화에 대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미국으로부터 북미 회동 성사를 위한 공식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전망과 협상 전략

협상의 향방은 몇 가지 변수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 측은 관세와 안보 부문의 동시 발표를 선호하고 있어,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발표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관세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안보 패키지만 발표하거나 아예 발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톱다운' 방식보다 실무진 간 조정을 통해 협상을 진행하며, 정상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합니다. APEC에서는 '경주 선언'을 준비 중이며,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APEC 논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