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글로벌 성장 TF장에 윤풍영 사장 임명... AI 사업 확장 속도

연한C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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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3일 오후 8:33

발행: 2026년 8월 13일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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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풍영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이 SK하이닉스 글로벌 성장 TF장으로 겸임 임명됐습니다. 그룹의 AI 전환(AX) 전략을 주도해온 윤 사장은 미국 인디애나주 반도체 팹과 중동 시장 공략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HBM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AI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려 합니다.

그룹 전략 전문가를 반도체 최전선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성장을 이끌 새로운 컨트롤 타워를 세웠습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풍영 사장을 글로벌 성장 태스크포스(TF)장으로 임명한 건데요. 윤 사장은 그룹 내에서 인공지능 전환(AX)과 투자 전략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기획 전문가입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서,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쥐려는 SK그룹의 중장기 전략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되는 인사입니다.

당연히 윤 사장의 이력은 주목할 만합니다.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친 뒤 2007년 SK그룹에 합류했죠. SK C&C(현 SK AX) 사장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을 거치며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경영 전략을 관리해왔습니다. 특히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 경험은 이번 TF 수행에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동을 잇는 공격적 투자 행보

SK하이닉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팹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착공식을 확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죠. 엔비디아와는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향서까지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습니다.

물론 이런 움직임은 이미 확보된 압도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데요. 이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성을 좌우할 선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AI 시장 선점에 나서는 중동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공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칩 제조사를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

이번 TF 설치의 핵심은 사업 영역의 확장입니다. SK하이닉스는 단순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하려 하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약 1,000조 원이 투입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을 주축으로 SK이노베이션, SK에코플랜트 등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대규모 전략은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뚜렷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막대한 재원을 활용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죠. 반대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투자 규모와 대상을 최적화하는 것이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관건이 될 것입니다. 윤 사장이 그룹 차원의 역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집하느냐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 동력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