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와 골프존홀딩스, 골프존카운티 1.8조 매각 놓고 공방

매머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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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후 2:51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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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 지분 100%를 더시에나·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에 약 1조8천억원 규모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MBK는 2018년 계약의 드래그얼롱 조항을 근거로 들지만, 골프존홀딩스는 IPO를 전제로 한 조건이라며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우선매수권과 골프장 임대차 계약도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1.8조 매각 계약과 반발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 지분 100%를 더시에나그룹·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에 약 1조8천억원의 기업가치로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거래의 핵심 쟁점은 2대주주 골프존홀딩스의 지분까지 묶어 파는 드래그얼롱, 즉 동반매각 권리입니다. MBK는 2018년 투자 계약에 따라 이 권리를 행사했다고 밝혔고, 골프존홀딩스는 공식 통지와 계약 문서를 받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골프존홀딩스는 IPO를 통해 회사를 키우겠다는 입장입니다. 매각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는데요. 양측은 거래의 적법성뿐 아니라 계약 해석과 신의성실 원칙까지 놓고 맞서는 모습입니다.

2018년 계약이 부른 균열

MBK는 2018년 골프존카운티에 1,140억원을 투자한 뒤 네 차례 유상증자로 2,880억원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현재 MBK 지분은 58.37%, 골프존홀딩스는 41.63%입니다. 당시 계약에는 IPO가 무산될 경우 MBK가 골프존홀딩스 지분까지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는 조항이 담겼다고 MBK는 설명합니다.

다만 골프존홀딩스에는 우선매수제안권, ROFO가 주어졌습니다. MBK는 외부 매각 전에 인수 기회를 줬지만 골프존홀딩스가 조건을 내지 않았고, 경쟁입찰에서 더시에나 컨소시엄의 제안이 더 나았다고 주장합니다. 골프존홀딩스는 IPO 성공을 전제로 한 조건부 구조라며, 드래그얼롱 행사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맞섭니다.

임대차 계약과 향후 쟁점

골프장 4곳의 임대차 계약도 또 다른 불씨입니다. 골프존홀딩스는 MBK 투자 이후 체결된 낮은 임대료와 무보증 조건을 문제 삼습니다. 반대로 MBK는 2018년 투자 유치 당시 양사 합의로 맺어진 계약이 수년간 유지됐다며, 인수전에서 탈락한 뒤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반박합니다.

MBK는 사실 왜곡과 계약 위반, 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골프존홀딩스가 매각 무효 소송 등 법적 절차에 나설 경우 거래 종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1조8천억원 규모의 매각이 예정대로 마무리될지, 아니면 법정 다툼으로 번질지가 국내 사모펀드와 기업 지배구조 논의의 새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