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가 이끈 바이오헬스 수출 최대치…생산 병목은 숙제

뉴대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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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후 7:05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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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분기 누적 바이오헬스 수출이 247억5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화장품이 111억3천만 달러로 31% 늘며 성장을 이끌었고 의약품과 의료기기도 증가했습니다. 다만 K뷰티 주문 폭증으로 ODM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원료와 포장재 납기까지 밀리며 생산 병목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뷰티가 이끈 역대 최대 수출

2026년 3분기 누적 바이오헬스 수출이 247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4%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화장품이 111억3천만 달러로 31.0% 증가해 성장을 이끌었고, 의약품은 89억3천만 달러로 14.2%, 의료기기는 47억 달러로 6.2% 늘었습니다. K뷰티 확장이 전체 수출 흐름을 바꾼 겁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유럽의 바이오의약품과 서구권의 기초화장품 수요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수출이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주요 시장의 규제 변화와 생산 여건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화장품 넘어 의약품까지

화장품에서는 기초 제품이 87억1천만 달러로 37.7% 늘며 중심축을 맡았습니다. 미국 수출은 49.1% 증가했고 영국과 네덜란드, 캐나다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색조화장품이 3.7% 줄었는데도 기초 제품의 약진이 전체 수출을 끌어올린 셈입니다.

의약품은 유럽 시장이 견인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수출이 늘며 CDMO와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반영됐고, 바이오의약품은 57억1천만 달러로 17.0% 증가했습니다. 반면 미국 의약품 수출은 30.0% 감소했습니다.

의료기기에서는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가 성장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등 독소류·톡소이드류 수출은 4억3천만 달러로 43.1% 늘었고, 미국 비중이 94.9%에 달했습니다. 중소기업 3분기 수출도 334억 달러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주문 몰려도 생산이 못 따라가

수출 성과 뒤에는 생산 병목이 자리합니다. K뷰티 주문이 폭증하면서 대형 ODM의 리드타임은 12개월, 중소형 ODM은 36개월로 늘었고, 로션 생산은 2개월에서 6개월 이상으로 길어졌습니다. 수출 시장 다변화와 다품종 소량생산이 맞물려 공급망 전체의 납기 부담이 커진 겁니다.

원료와 포장재 납기 지연도 출고 일정에 영향을 줍니다. 라인 증설은 인증에 6개월에서 1년가량 걸려 단기 해결이 어렵습니다. 중소 ODM과 부자재 업체는 투자 부담이 커 설비 확충에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업계는 미국 관세 확대와 유럽 의약품 제도 개편, 의료기기 등록 의무화 같은 변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수출 호조를 실제 공급으로 이어갈 생산 능력과 규제 대응이 올해 성과를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