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19개월 아기 낮잠 중 사망...부모 "CCTV 사각지대 2시간 방치"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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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0일 오후 8:46

발행: 2026년 7월 20일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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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어린이집에서 19개월 아기가 낮잠 중 심정지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족은 아이가 CCTV 사각지대에서 약 2시간 방치되었고 기저귀 교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관리 소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검과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각지대에서 숨진 아기

지난 13일 오후 3시 1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19개월 된 아기가 낮잠을 자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아이는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끝내 생을 되찾지 못했는데요. 평소 건강하던 아이가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 탓에 유족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SNS에 아들을 향한 편지를 올리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응급실에서 아이의 기저귀가 빵빵한 상태였던 점을 지적하며 제때 돌봄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또한 무음 CCTV 탓에 아이가 숨지기 전 울며 도움을 요청했는지조차 알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했습니다. 장례 과정에서 어머니는 아이에게 한 번도 입혀보지 못했던 옷과 양말, 그리고 애착 쪽쪽이를 함께내며 마지막을 지켰습니다.

제때 돌봄이 이뤄졌나

유족은 어린이집의 관리 체계에 심각한 허술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낮잠을 잔 자리가 CCTV 카메라 바로 밑의 사각지대였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부모 측에 따르면 아이를 재운 뒤 약 2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이 사이에 불상사가 일어났다는 겁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단순한 돌발 사고인지, 아니면 관리 소홀이 누적된 결과인지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낮잠 시간이라도 일정 주기로 아이의 호흡과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점에서, 2시간가량의 방치는 결코 가벼운 문제로 넘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부모 측의 주장이 대부분이며, 어린이집 측의 구체적인 반박이나 해명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확한 사인 규명이 우선

경찰은 부검 결과와 함께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가족과 어린이집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인데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돌연사인지, 외부적 요인이 있었는지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절규가 커지는 만큼, 수사 당국의 신속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어린이집 측의 방어권과 절차적 정의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영유아 돌봄 현장의 안전망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 보육 정책 전반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