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폭락 뒤 13% 급반등…외국인 4조 매수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경연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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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전 10:18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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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코스피가 사흘간의 폭락 후 13%대 급등하며 6,3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 호조와 외국인의 4조 원대 순매수가 이끈 결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20% 이상 폭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극심한 변동성 속 시장 신뢰 회복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사흘간의 폭락을 뒤집은 폭등

2026년 7월 31일, 코스피가 사흘 연속 급락 끝에 개장 직후 10% 넘게 폭등하며 6,3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전일 대비 13%대 급등세를 보이며 반도체 대장주들이 2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개장 30분 만에 외국인이 4조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뒤집는 데 앞장섰습니다. 매수세가 일시에 몰리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반도체주 급반등의 두 가지 배경

이번 급등은 간밤 뉴욕증시 반도체주의 폭등이 결정적인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 샌디스크, AMD, 인텔 등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 역시 17%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맞물려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된 결과입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 소식도 상승 모멘텀을 더하는 데 한몫했습니다.

극심한 변동성 속 남은 과제

사실 이틀 전만 해도 코스피는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사흘간 약 17%나 폭락하며 이틀 연속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습니다. 고금리 기조 속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메모리 반도체의 주기적 사이클 한계가 부각되며, 개인 투자자들은 1.4조 원 규모의 항복 매도를 단행했습니다.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극단적인 시장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매도 금지가 거론되기도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MSCI 편입을 방해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근본적인 제도 보완을 통한 시장 신뢰 회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