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 재산 분할부터 왕위 포기까지, 세계를 흔든 '값비싼 이별'

아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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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7일 오전 9:05

발행: 2026년 6월 17일 오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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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의 1조 3천억 원대 이혼 소송을 시작으로 글로벌 억만장자들과 역사적 인물들의 '값비싼 이별' 사례를 조명합니다. 제프 베이조스의 40조 원대 재산 분할부터 헨리 8세의 종교 창시와 처형까지, 이별이 남긴 천문학적 비용과 사회적 파장을 살펴봅니다.

1조 원을 넘선 재산 분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무려 9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1심에서 600억 원으로 책정되었던 재산 분할액이 2심에서 1조 3천억 원대로 급증하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SK 주식의 분할 포함 여부와 산정 시점이 핵심 쟁점으로 꼽힙니다.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CVO의 경우에도 배우자가 지분 절반을 요구하며 최대 8조 160억 원에 달하는 재산 분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업 지배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러한 재산 분할은 단순한 개인의 결별을 넘어선 중대한 사안입니다.

글로벌 갑부들의 진흙탕 파경

글로벌 억만장자들의 이별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는 전 부인에게 지분 25%를 넘기며 약 40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분할을 진행했고, 빌 게이츠 역시 수조 원의 주식을 양도하며 결별했습니다. 구글 세르게이 브린의 120조 원대 이혼이나 루퍼트 머독의 수조 원대 위자료 지급도 눈길을 끕니다.

스포츠 스타들의 위자료 역시 엄청난데요. 마이클 조던은 약 1,562억 원, 타이거 우즈는 1,300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했습니다. 일반인의 이혼과 달리 이들의 파경은 막대한 자산 이동과 기업 경영권 변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왕위 포기와 종교 창시까지

값비싼 이별의 역사는 현대에만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영국의 헨리 8세는 후계자를 얻기 위해 잉글랜드 국교회를 창시하고 기존 배우자와 이별했으며, 이후 아내를 참수하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습니다. 에드워드 8세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포기했죠.

찰스 3세와 다이애나비의 이혼 역시 불륜 폭로전으로 점철된 국가적 사건이었습니다. 빌 게이츠가 최근 불륜 시비로 압박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파경은 감정의 상처를 넘어 천문학적 비용과 역사적 파장을 남기는 결과를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