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치 공천 전쟁, 보궐선거·비례대표서 갈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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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3일 오후 5:31

발행: 2026년 5월 3일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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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보궐선거와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공천이 연쇄적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고기철 후보 단수 공천에 대한 도덕성 논란과 비례대표 선출의 전과 및 형평성 문제가 겹치며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일부에서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당 공천의 공정성과 제주 지역 정치의 향방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제기합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제주도 정치판이 보궐선거와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뜨거운 논쟁에 휩싸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고기철 전 도당위원장을 단수 공천하면서 시작된 기싸움은,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전과 논란과 형평성 문제로까지 번지며 당내외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은 단순한 당내 문제를 넘어 정당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죠.

당내 갈등과 법적 분쟁 가능성

서귀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고기철 후보 공천은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고 후보의 과거 당직자 폭행 의혹을 거론하며 도덕성을 문제 삼았고, 공천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맹폭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비례대표 공천에서는 더욱 복잡한 논란이 터져 나왔습니다. 당선권 순번에 상해죄 전과가 있는 후보를 배치한 것은 국민의힘 당규 위반 가능성을 지적받았고, 청년 오디션 우승자에게 낮은 순번을 준 것은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후보들은 도당의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어, 당내 분란이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 정치의 향방은?

이런 공천 갈등의 배경에는 제주 지역 정치의 특수한 상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경제 침체와 인구 유출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안고 있어, 보궐선거에서 제시되는 지역 경제 회복과 제2공항 건설 같은 공약이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고기철 후보는 이런 현안 해결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우며 선거전을 준비 중이지만, 공천 과정 자체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정책 본연의 논의가 가려질 우려도 있습니다. 또한, 비례대표 공천 논란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청년 정책과 공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결국 이번 공천 파동은 제주 유권자들이 정당의 공천 과정을 어떻게 평가하고, 그 평가가 실제 투표 행위로 어떻게 이어질지가 향후 지역 정치 지형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도당이 순번 발표를 보류하며 사태 해결에 나선 만큼, 신속하고 투명한 후속 조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