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공공기관, 지역사회와 '정' 나눈다

한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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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2일 오전 9:47

발행: 2026년 2월 12일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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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부산세관과 대전지방국세청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에 나섰다. 부산세관은 복지시설 방문과 성금 전달을, 대전국세청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복지시설 위문을 진행하며, 이는 단순한 명절 행사를 넘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전략적 사회공헌으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공공기관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집니다. 최근 부산세관과 대전지방국세청은 설을 앞두고 각각 복지시설 방문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나섰는데요. 이는 단순한 연말연시 행사를 넘어,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공공의 가치를 확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읽힙니다.

구체적인 나눔의 현장

부산세관은 지난 11일, 유영한 세관장이 직접 서구종합사회복지관과 유앤미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유 세관장은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날, 대전지방국세청도 다른 방식으로 움직였습니다. 정용대 청장은 직원 100여 명과 함께 대덕구 중리전통시장을 방문해 차례용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고, 모은 성금으로 관내 5개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했습니다. 두 기관 모두 최고 책임자가 직접 현장에 나서 참여했다는 공통점이 눈에 띕니다.

명절 행사 너머의 사회적 의미

이러한 활동은 고립되기 쉬운 명절 분위기에서 소외계층에 관심을 환기시키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대전지방국세청의 '전통시장 장보기'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 측면이 강합니다. 정 청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적극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죠. 반면 부산세관의 접근은 보다 직접적이고 전통적인 나눔에 가깝습니다. 공공기관의 사회공헌이 단발성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전략적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공공기관의 역할

과거 공공기관의 명절 행사가 형식적인 위문에 그쳤다면, 최근 흐름은 조금 다릅니다. 대전지방국세청이 매달 복지관 밥퍼 봉사나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을 하는 것처럼, 활동의 지속성과 다양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관의 이미지 제고를 넘어, 구성원들의 공공봉사 정신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려는 체계적 접근으로 해석됩니다. 결국 이번 명절 행사들은 공공기관이 단순한 규제와 행정의 주체를 넘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교감하고자 하는 역할 변화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 기관의 특성과 지역의 needs를 반영한 맞춤형 사회공헌이 확대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