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모리 경쟁이 SSD로 번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100조 시대

뉴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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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0일 오후 4:21

발행: 2026년 10월 30일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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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서버용 SSD 수요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품 다변화와 메모리 계층화 전략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냈고, 삼성전자는 106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는 양사 모두 100조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SSD로 옮겨붙은 AI 메모리 경쟁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서버용 SSD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요. 모델이 대화 맥락을 기억할수록 KV 캐시가 늘어나 HBM과 D램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저장 영역이 생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 틈을 SSD 시장의 새 성장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고용량 TLC SSD와 초고용량 QLC SSD로 라인업을 나눴습니다. TLC는 KV 캐시 처리에, QLC는 클라우드 기반 퍼스널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낸드 포트폴리오를 넓혀 서버 고객별 요구에 맞추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적은 이미 100조원 문턱에

제품 경쟁과 함께 시장의 관심은 실적에도 쏠리는데요.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04조6154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32.1% 늘어난 수치로, D램 평균판매가격이 28% 안팎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4분기 전망은 더 높은데요, 증권가에서는 D램과 낸드 출하량 증가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01조원에서 112조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DS 부문에서 영업이익 106조5000억원을 냈고,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137조원으로 전망됩니다. 양사 모두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대가 낯설지 않은 구간에 들어선 셈입니다.

계층화와 고객 맞춤이 관건

SK하이닉스는 HBM, D램, SSD에 데이터를 나눠 저장하는 계층화 전략을 내세웁니다. SALT-KV는 데이터 배치를 최적화하고, CMM 하이브리드는 CXL 기반으로 SSD에서 D램으로 예측 데이터를 불러옵니다. 고대역폭 낸드인 HBF도 차세대 메모리 층으로 준비 중입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변수입니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까지 상승 흐름을 보다가 이후에도 장기공급계약과 HBM4 출하 확대가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속도보다 고객 맞춤형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