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메르츠 첫 정상회담, 배터리·반도체·방산까지 협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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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후 6:37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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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0월 29일 경기 성남에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4개월 만의 세 번째 회담이자 메르츠 총리의 첫 방한으로, 배터리·반도체·인공지능 등 미래산업과 방산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회담 뒤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6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0월 29일 경기 성남에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메르츠 총리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재개된 세 번째 회담이라 양국 관계의 온도를 가늠할 자리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객들과 인사를 나눈 뒤 회담장으로 향했습니다. 두 정상은 기념촬영으로 일정을 시작한 뒤 곧바로 본회담에 들어갔습니다. 회담은 양국 관계 전반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이자, 후속 협력을 구체화하는 무대였습니다.

배터리·반도체·AI, 그리고 방산

핵심 의제는 미래산업입니다. 배터리와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확대하는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죠. 배터리는 양국이 모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축으로 삼는 분야이고, 반도체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맞물려 논의의 폭이 넓습니다.

국방 분야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공동 방위 연구와 무기 체계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함께 다뤄졌는데요. 교역과 투자, 기술, 안보를 한자리에서 묶어 논의한 셈입니다. 양국은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확대할 구체적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만찬 테이블에 앉은 기업인들

회담 직후에는 공동 언론 발표와 공식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만찬에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60여 명의 기업인이 초청돼 국빈에 준하는 규모로 마련됐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 회장도 자리했습니다.

두 회장은 자동차 전장 부품과 철강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메르츠 총리는 방한 기간 중 아태 비즈니스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독일 기업들의 한국 진출과 협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정상 외교와 기업 외교를 겹쳐 놓은 구성인데요. 남은 관건은 회담에서 나온 의제가 실제 투자와 계약으로 이어지느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