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반 전국 장맛비 본격화…중부 집중호우와 남부 폭염 동시 주의

Y한K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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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6일 오후 1:33

발행: 2026년 7월 5일 오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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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6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에는 집중호우가, 남부지방에는 폭염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8일 중부지방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를 예보했으며, 초강력 태풍 '바비'가 예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집중호우와 무더위가 동시에 몰아치는 7월 초반

7월 초반 우리나라에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6일 월요일 아침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는데요. 비가 내리는 지역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역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온열질환과 침수 피해 모두 주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비는 오락가락 내리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이 제주 부근에 머물면서 남서쪽에서 유입된 습한 공기가 내륙에 비구름을 만들었고, 이 때문에 산발적인 강우가 반복되고 있죠. 서울은 이날 아침 평소보다 17mm 더 많은 비가 기록됐고, 일부 지역은 벌써 60mm에 육박하는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비가 그친 지역에서는 청주에 올해 두 번째 열대야가 나타났고, 영남과 제주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한낮 체감온도가 32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시간당 3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 잇따라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8일 수요일쯤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시간당 20~30mm의 강한 장대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최고 1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며, 서해 5도 지역은 150mm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번 비는 길게 이어지기보다 짧고 굵게 내리는 양상이 반복됩니다. 전북과 광주, 전남 등지에는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예보되었고, 대구와 경북 지역도 5~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죠. 수원 장안구 등 수도권 일대에서는 국지성 호우로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잡히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차량들이 서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 '바비'까지 변수로 작용하나

이런 가운데 초강력 태풍 '바비'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괌 북서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인 9호 태풍은 직접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줘 정체전선의 위치와 강수 시기, 강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세력과 이동 경로를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주 중반 정체전선이 중부까지 북상하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높은 습도 속에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텐데요. 다행히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호흡기 건강에 대한 우려는 덜한 편입니다. 기상청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위 휴식을 확보해 온열질환에 대비할 것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