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CI 실적 폭발에 21% 급등...AI 서버주식 동반 강세

포미
2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3일 오전 6:03

발행: 2026년 7월 23일 오전 6:03

요약 생성중...

SMCI가 4분기 600억 달러 신규 수주와 마진 2배 개선 전망을 발표하며 주가가 21% 폭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델, HPE 등 경쟁사들도 동반 상승하며 AI 서버 시장의 성장세가 확인됐는데요. 최근 제기됐던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을 보여 시장 전반의 신중한 기조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SMCI, 실적 폭발에 21% 급등

인공지능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폭발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21% 이상 급등했습니다. 회계연도 4분기에 600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주문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는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습니다.

수익성 개선폭도 눈에 띕니다. SMCI는 4분기 총 마진이 151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5월 경영진이 제시한 8.28.4%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입니다. 원가 구조 개선과 고부가가치 서버 판매 확대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로 보입니다.

사실 이런 급등은 최근 AI 관련 주식들이 조정받던 흐름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나스닥 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SMCI만 유독 강한 상승세를 보인 건데요. 개별 기업의 실적이 시장 전체 분위기를 이기는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델·HPE도 덩달아 오르는 낙수효과

SMCI의 호재는 경쟁사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델 테크놀로지는 9.32% 상승하며 이틀째 강한 흐름을 이어갔고,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역시 3% 넘게 올랐습니다. AI 서버 시장 전체가 확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면서 관련 업체들에 동반 수혜가 발생한 겁니다.

당연히 이런 흐름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방증입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AI 투자가 과도하다는 거품론이 제기되며 하드웨어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했는데, 이번 실적 전망이 그런 우려를 상당 부분 불식시켰습니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수주 집중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당장은 데이터센터 투자가 꺾일 기미가 없다는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AI 거품론은 잠재우나

이번 SMCI의 예상 밖 실적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한 기업의 주가 상승에 그치지 않습니다. 하드웨어 인프라 지출이 여전히 폭발적인 수준이라는 구체적 증거가 나왔다는 점에서 AI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시장이 낙관론에 휩쓸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나스닥이 약보합을 기록한 것은 투자자들이 특정 섹터 외 종목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하다는 뜻이고, 금리 정책이나 거시 경제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번 사태는 AI 투자가 단순한 화두가 아니라 실제 매출과 마진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습니다. 향후 몇 분기 동안의 실적 추이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