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내달 AI 매출, 우주 사업 넘는다"...스페이스X, AI 기업으로 전환

전아y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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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3일 오전 11:03

발행: 2026년 8월 13일 오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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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AI 매출이 다음 달 우주 사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xAI 인수와 커서 인수,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지식까지 AI 모델 그록에 학습시키겠다는 파격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9% 이상 급등했지만, 직원 정보 활용에 따른 프라이버시 논란과 실제 매출 전환 가능성 등은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

AI가 로켓 매출을 넘는 순간

일론 머스크가 임직원 회의에서 밝힌 전망 하나가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 달인 9월, 스페이스X의 AI 매출이 기존의 로켓 발사와 스타링크 등 모든 우주 사업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내용인데요. 이 발언이 전해진 직후 스페이스X 주가는 장중 11%까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보여줬습니다.

사실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기업의 정체성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해석됩니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우주발사체와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으로 성장해왔는데, 이제 AI가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선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우주 기업에서 AI 기업으로 재편되는 사업 구조

현재 스페이스X의 성장은 스타링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총매출 78억 달러 가운데 통신 사업이 42억 9천만 달러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머스크는 AI 부문이 이를 곧 추월하고, 4분기에는 격차가 훨씬 벌어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 뒤에는 대대적인 인수와 인프라 투자가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xAI를 인수한 뒤 사명을 스페이스XAI로 변경했고,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를 600억 달러에 거머쥐며 기술력을 보강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인 베라 루빈을 활용한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2027년 말까지 시범 시스템을 발사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습니다. 이미 스페이스X는 우주 기업을 넘어 AI 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직원의 지식까지 학습시키는 그록의 진화

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머스크의 전략은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그는 자사 AI 모델인 그록이 스페이스X의 모든 정보는 물론, 직원들의 생각과 아이디어, 신념까지 물려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직원이 곧 AI의 부모가 되어 조직 전체의 지식을 모델에 전수한다는 구상인데요.

기술적 기반도 빠르게 마련되고 있습니다. xAI는 1,000개의 GPU로 구성된 슈퍼컴퓨터 콜로서스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방대한 연산 자원을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머스크는 향후 5년 안에 AI 기반 인터넷 통신량이 일반 인터넷의 1,000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드는 비전과 AI를 연결했습니다. 모든 직원이 AI의 학습 원천이 되겠다는 구상은 기업 내부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으로 풀립니다.

환호하는 시장과 남은 과제들

투자자들은 이러한 미래 비전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스타링크 위성 24기가 추가로 발사된 소식과 맞물려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직원 개인의 사고방식까지 AI에 학습시키는 방안이 과거 메타에서 논란이 됐던 사례처럼 프라이버시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당장 매출 전환율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공격적인 전망만으로 시가총액이 요동치고 있는 셈입니다. 머스크가 제시한 다행성 종족이라는 거대한 그림이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될지, 혹은 거품 논란에 휩싸일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