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빛으로 물드는 가을밤
9월 초 서울 도심이 빛으로 가득 찰 예정입니다. 오는 9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리고, 3일부터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미디어아트 축제가 펼쳐지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축제들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실 서울 세계불꽃축제는 2000년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해 매년 100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10월 첫째 주에서 한 달가량 앞당겨 진행되는데, 이는 추석 연휴 기간을 고려한 조정입니다. 주제는 '당신의 빛을 찾아서'로, 한화를 비롯한 미국과 영국 팀이 참여해 각양각색의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8시 40분부터 펼쳐지는 한화의 불꽃 연출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서 영감을 받은 '빛의 퍼즐'이라는 주제로 꾸며지는데, 특히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한강 상공에 불꽃이 대칭으로 펼쳐지는 '데칼코마니' 기법이 적용됩니다. 하늘을 캔버스 삼아 고흐의 밤하늘을 재현할 듯한 화려한 연출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도 철저히 준비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질서 유지와 환경 정리를 위한 인력 5천여 명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촘촘한 대책이 마련되는 거죠.
DDP 외벽이 살아 움직인다
불꽃축제와 맞물려 서울의 또 다른 볼거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9월 3일부터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서울라이트 DDP 가을'이 열리는데요. 222m 길이의 DDP 외벽을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하는 미디어아트 축제입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4년 연속 석권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은 행사로,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와 조선 시대 시조시인 김천택의 가곡 노랫말을 모은 '청구영언' 등이 미디어아트로 재해석되어 선보입니다. 특히 음악 공연에 영상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반응형 미디어아트'가 처음 공개되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건축물과 디지털 아트가 결합하는 도심 속 특별한 가을밤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축제의 여운을 담은 도심 호캉스
이런 대형 축제들을 계기로 서울 도심의 호텔들도 특별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글래드 호텔은 서울세계불꽃축제일에 맞춰 글래드 여의도와 글래드 마포에서 '2026 글래드 불꽃 페스트 패키지'를 선보였는데요. 객실 1박과 함께 스파클링 와인, 치즈 플래터 등이 포함된 시즌 한정 상품입니다.
글래드 여의도는 축제 현장과 가까워 관람 후 피로를 빨리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글래드 마포는 마포대교 인근이라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 입지를 갖췄습니다. 특히 글래드 마포에서는 객실 안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프리미엄 타입을 한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까지 더해져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9월 초 서울은 축제와 예술, 그리고 도심 여행의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기가 될 전망입니다. 불꽃으로 수놓아지는 한강 상공과 디지털 아트로 빛나는 도심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