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비사우 쿠데타, '위장 쿠데타' 논란과 국제사회의 우려

문네네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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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8일 오후 12:38

발행: 2025년 11월 28일 오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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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비사우에서 군부가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 직전 쿠데타를 일으키며 정국이 혼란에 빠졌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엠발로 대통령의 '위장 쿠데타' 의혹을 제기하는 반면, 군부는 선거 조작 음모를 주장한다. 국제사회는 민주적 과정 회복을 촉구하며 구금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세네갈로 피신한 엠발로 대통령의 향후 행보와 군부의 과도 통치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정권을 뒤흔든 군부의 쿠데타

기니비사우에서 군부가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26일 쿠데타를 일으키며 정국이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군부는 국가 기관을 장악하고 호르타 엔타 육군 참모총장을 군정 수반으로 임명했는데요, 1년의 과도 기간 동안 통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부 대변인 디니스 은차마는 성명을 통해 "국가 불안정화를 목표로 한 음모를 발견했다"며 선거 결과 조작 시도를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의 '위장 쿠데타' 의혹

이번 쿠데타를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은 현 대통령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가 재선 무산을 막기 위해 '위장 쿠데타'를 조작했다는 주장입니다. 야당 대선 후보 페르난두 디아스 다 코스타는 "대통령이 선거에서 패배했음에도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쿠데타를 조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단체 '인민전선'도 엠발로 대통령이 재선거를 통해 재출마할 계획이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쿠데타가 발생한 시점이 정확히 개표 결과 발표 직전이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의혹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와 대응

세네갈 정부는 엠발로 대통령이 자국 군용기를 타고 세네갈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엠발로 대통령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쿠데타 당시 대통령궁 집무실에서 체포되었음을 증언하기도 했는데요,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과 아프리카연합(AU),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공동 성명을 통해 "민주적 과정을 방해하는 시도를 규탄한다"며 구금된 공직자들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국제기구들은 기니비사우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자제력을 발휘하고 법치주의를 존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정치 상황의 배경

기니비사우는 1974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이후로 10차례 이상의 쿠데타와 수차례의 암시 시도를 경험한 국가입니다. 이번 사태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민주주의 공고화 과정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군부의 정치 개입이 빈번한 지역적 특성과 결합되어 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군부는 국영TV를 통제하며 언론 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치적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