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맑다가 밤부터 흐려져…산불·안개·풍랑 '삼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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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1일 오전 9:34

발행: 2026년 10월 31일 오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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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31일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14~16도, 동해안 17~20도로 예보됐고 미세먼지는 영동과 영서 모두 '보통'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영동의 건조한 바람으로 인한 산불 위험과 내륙 안개, 동해안 풍랑·너울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루 종일 맑지만, 밤부터 흐려집니다

강원도는 31일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을 내륙 1416도, 산지 1213도, 동해안 17~20도로 예보했는데요. 아침 5시 기준으로는 춘천 4.1도, 원주 8.0도, 강릉 12.4도, 동해 10.1도, 태백 11.1도가 관측됐습니다. 같은 강원도 안에서도 해안과 내륙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셈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영동과 영서 모두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습니다. 외출하기에 나쁘지 않은 공기질이지만, 기상청이 이날 특히 강조한 건 기온이 아니라 불씨입니다.

건조한 바람, 작은 불씨도 위험합니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가을철 영동 지역은 건조한 바람이 자주 불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지기 쉬운 조건입니다. 논밭두렁 소각이나 야외 취사처럼 불을 다루는 일은 이날만큼은 미루는 게 안전합니다.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출근길 시야가 좁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안가는 너울까지 겹칩니다

동해안에는 풍랑과 너울이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0m, 안쪽 먼바다 파고는 1.03.5m로 비교적 높게 예보됐습니다. 해안도로나 방파제처럼 파도가 넘는 곳에 가까이 서는 일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갑자기 밀려오는 너울은 대응이 늦어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루 안에 화재와 안개, 풍랑이라는 서로 다른 주의 사항이 동시에 걸린 날입니다.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출발 전 지역별 기상 상황을 한 번쯤 확인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