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야 美파워볼 2조6000억 잭팟 터졌다…46회 연속 '꽝' 끝에

s한조
3개의 관련 기사

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6일 오전 3:36

발행: 2025년 12월 26일 오전 12:52

요약 생성중...

미국 파워볼 복권에서 46회 연속 1등 당첨자가 없던 끝에 18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의 잭팟이 성탄절 전야에 터졌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당첨 복권은 아칸소주에서 판매됐으며, 당첨자는 30년 연금 또는 세전 약 9억 98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일시금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볼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 9220만 분의 1로 극히 낮다.

성탄절 전야, 2조 6000억 원의 행운

성탄절을 하루 앞둔 12월 24일, 미국 복권 시장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파워볼에서 18억 달러(한화 약 2조 6000억 원)에 달하는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이 금액은 파워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당첨 복권은 아칸소주에서 판매됐으며, 정확한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46회 연속 무승부… 누적금이 만든 대기록

이번 1등 당첨은 9월 6일 이후 무려 46회 연속 당첨자가 없었던 끝에 나온 것이다. 파워볼은 매주 월·수·토요일 추첨을 하는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된다. 이번 46회 연속 무승부는 파워볼 역사상 가장 긴 이월 기록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3개월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결국 역대 두 번째 높은 잭팟으로 성장했다. 당첨 번호는 흰색 공 5개(4, 25, 31, 52, 59)와 빨간색 파워볼(19)이었다.

파워볼은 1992년 처음 시작돼 현재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 9220만 분의 1로, 이는 평생 동안 벼락을 두 번 맞을 확률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적 상금이 커질수록 복권 구매 열기는 뜨거워진다. 이번에도 많은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행운을 꿈꾸며 복권을 샀을 것이다.

당첨자의 선택: 연금 vs 일시금, 그리고 세금

이번 당첨금은 총 18억 1700만 달러다. 당첨자는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로 수령할 수 있다. 하나는 30년 동안에 걸쳐 연금 형태로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전 기준 약 9억 98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를 일시금으로 받는 것이다. 대부분의 당첨자는 세금과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일시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복권 당첨금에 연방세(최대 37%)와 주세(주마다 상이)가 부과된다. 아칸소주의 경우 주세가 4.4%로 알려져 있어, 일시금을 택하면 실제 수령액은 약 6억 달러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 그럼에도 엄청난 금액인 것은 변함없다.

파워볼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2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20억 4000만 달러였다. 당시 당첨자도 일시금을 선택해 약 9억 9000만 달러를 받았다. 그 외에도 2016년에는 3명이 나눠 갖는 15억 달러 잭팟이 터진 적이 있다. 이번 당첨금 역시 그에 버금가는 규모다.

파워볼 측은 이번 당첨금을 두고 **'인생을 바꿀 만한 금액'**이라며 당첨자를 축하했다. 성탄절 전야에 이렇게 큰 잭팟이 나온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이렇게 큰 행운이 연말을 맞아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당첨자가 누구인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