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인증 마친 갤럭시 탭 S12, AP 교체 가능성까지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태블릿인 갤럭시 탭 S12 시리즈가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갤럭시 탭 S12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이 최근 블루투스 SIG 인증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출시를 위한 법적 절차를 사실상 마쳤는데요. 이번 인증을 통해 다양한 모델 번호가 공개된 만큼, 전 세계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출시가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블루투스 SIG 데이터베이스에는 갤럭시 탭 S12 플러스 5개, 울트라 3개 등 총 8개의 모델 번호가 올라왔습니다. 이들은 Wi-Fi 전용 버전과 5G 셀룰러 버전으로 나뉘어 있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각국 통신 환경에 맞춘 전략적 출시가 예상됩니다. 전작인 갤럭시 탭 S11 시리즈가 지난해 9월에 선보인 점을 볼 때, 이번에도 2026년 9월경 공개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퀄컴 대신 미디어텍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탑재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대한 관측입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탭 S12 시리즈가 기존의 퀄컴 스냅드래곤 대신 미디어텍의 플래그십 칩인 디멘시티 9500을 탑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건데요. 만약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삼성의 고급 태블릿 라인업에서 AP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중요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물론 아직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태블릿 시장에서는 최근 미디어텍의 점유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삼성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디멘시티 9500은 최신 공정과 강력한 그래픽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칩이라, 성능 저하 없는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9월 출시를 앞둔 마지막 준비 단계
디자인 측면에서는 전작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한층 슬림하고 가벼운 형태로 다듬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출된 CAD 렌더링을 보면 디스플레이 영역은 극대화하면서도 전체적인 두께는 줄인 듯한 인상을 주는데요. 플래그십 태블릿으로서 휴대성과 프리미엄 감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갤럭시 탭 S12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와 정면으로 경쟁할 모델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AP 변경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블루투스 인증까지 마친 만큼 하드웨어적인 완성도는 이미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티저 이미지나 공식 발표 일정이 나오면서 구체적인 사양들이 하나둘 확인될 전망인데요. 태블릿 시장의 판세를 가를 삼성의 다음 행보가 어떤 모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