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희토류와 SW 카드 맞대응…글로벌 시장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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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3일 오후 4:00

발행: 2025년 10월 23일 오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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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와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으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의 새 전선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새로운 맞대응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자국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인데요, 이는 양국 간 무역 갈등이 한층 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 부과와 함께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를 11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노트북, 제트엔진 등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광범위한 제품들을 대상으로 할 전망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G7 동맹국들과의 공조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시장을 흔든 보복 조치

미국의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검토 소식은 뉴욕 증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0.71%, S&P500지수는 0.53%, 나스닥지수는 0.93% 각각 하락했는데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10% 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6%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장 초반 2%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역시 매출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익이 37% 급감하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협상 테이블의 숨은 의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실제 시행되기보다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카드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비슷한 조치를 검토했다가 철회한 전례가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중요한 대화를 앞두고 서로 압박을 주고받는 관행을 반복해왔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베선트 장관과 중국 부총리의 회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각자의 협상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파장

미국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기술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았습니다. 만약 수출 제한이 본격화된다면 단순히 미·중 양국 문제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생산 중단 가능성을 경고한 것처럼, 이번 조치는 예상보다 훨씬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향후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24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