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갤럭시 발언' 논란…개인 취향과 공인의 경계선

조Ns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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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1일 오전 3:49

발행: 2026년 3월 11일 오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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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프리지아가 남자친구의 갤럭시 사용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해 논란이 됐다. 개인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특정 브랜드 사용자를 비하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맞서고 있다. 이 논란은 공인의 발언이 갖는 영향력과 표현의 경중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솔직함이 불러온 의도치 않은 파장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의 한 마디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그가 최근 공개한 유튜브 브이로그에서 네일을 받는 동안 나눈 대화 중, 남자친구의 휴대폰 기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는데요. 프리지아는 "남자친구가 갤럭시를 쓰면 약간 싫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님이 갤럭시를 쓰는 건 괜찮지만, 남자친구와는 다르다는 설명이 이어졌죠. 특히 갤럭시로 자신을 찍어주는 상황을 상상하며 "너무 짜증난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아이폰과 갤럭시의 사진 색감이나 느낌이 달라 자신에게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단순한 제품 선호도를 넘어, 상대방의 소비 선택에 대한 강한 거부감으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쏟아진 찬반, '갤론을박'의 목소리

이 발언은 공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찬반 양론으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쪽에서는 이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할 사적인 표현이라고 봅니다. 누군가는 아이폰의 사진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고, 그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죠. 반면, 훨씬 많은 비판의 목소리는 표현의 방식과 그 함의를 지적합니다. 특정 브랜드 사용자를 직접적으로 '싫다'고 표현한 것은 단순한 취향 차이를 넘어, 상대를 비하하거나 편견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더 나아가 '갤럭시 쓰는 남자'라는 식의 일반화는 성별과 물건을 연결 지어 보는 인식을 재생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일부에서는 프리지아가 과거 명품 가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력까지 거론하며, 공인으로서 발언에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비판까지 이어졌습니다.

논란의 본질, '말의 무게'에 관한 성찰

이번 논란은 한 유명 크리에이터의 사적인 감정 표현이 어떻게 공적인 영역에서 해석되고 확대재생산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프리지아는 영상에서 자신은 갤럭시를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으며, 갤럭시 플립이 처음 나왔을 때는 디자인이 예뻐 관심을 가졌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이는 그에게 있어 선택은 기능보다는 감성과 이미지에 더 가까웠음을 시사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개인적 취향이 공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의 입을 통해 발언될 때, 단순한 의견이 아닌 일종의 '가치 판단'이나 '계층화'의 메시지로 읽힐 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자 개인 정체성이 투영되는 아이템인 만큼, 그에 대한 부정적 발언은 사용자 본인에 대한 평가로 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표현의 자유'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경계, 그리고 공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지 수일이 지난 지금, 프리지아 측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