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베 침투" 발언 파문…최고위원 경선 갈등 격화

세아아뉴
6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일 오후 9:02

발행: 2026년 8월 1일 오후 9:02

요약 생성중...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당원 야유를 일베 문화 침투라고 지적하자 문진석 의원이 당원 목소리를 일베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의 접전 속 선호투표제가 처음 도입되며 당내 기류가 복잡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열기 속으로 번지는 당내 갈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최근 당원들의 야유를 두고 일베 문화의 침투라고 표현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문진석 의원을 비롯한 일부 당내 인사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원의 목소리, 어디까지 용인돼야 하나

지난 충남 공주 합동연설회에서 일부 당원들이 특정 후보를 향해 야유를 보낸 사건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최민희 후보는 이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민주당에 일베 문화가 스며들었다고 주장했고, 정청래 중심의 개혁지도부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반면 문진석 의원은 당시 현장이 한 당원의 항의성 외침 외에는 차분했다며, 당원의 목소리를 일베 문화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문 의원은 당원주권 정당이라면 불편한 목소리도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이번 논란은 민주당이 처음 도입한 선호투표제 아래에서 당대표 경선이 치열해지는 상황과 맞물려 있습니다.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지지층은 김 후보를, 일반 국민은 정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당내 기류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선거 전 주목되는 당의 미래 방향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지도부 선출을 넘어 민주당의 향후 정체성과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조차 후보 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은 당 결속에 적잖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당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되는 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조율하고 통합할지가 향후 민주당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의 당대표 경쟁은 막판까지 예측이 어려운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1순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순위 표가 배분되는 선호투표제 특성상, 최종 결과는 지지층의 민심뿐 아니라 2·3순위 선택 경향까지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 이후 당내 화합을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승리한 지도부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