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침투 도구 아르텍스, 한국 금융권 이어 일본 기업까지 공격

뉴전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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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0일 오후 6:51

발행: 2026년 10월 20일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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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의침투 도구 아르텍스가 한국 금융기관과 일본 기업, 단체를 겨냥한 공격에 악용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노르포지 분석에서는 건당 평균 5달러의 AI 공격이 1,269건 수행돼 134건이 피해로 이어졌고, 일본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도 잇따랐습니다. 보안업계는 취약점 점검과 AI 탐지 체계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금융권에서 일본으로

AI 기반 모의침투 도구 '아르텍스'가 한국 금융기관에 이어 일본 기업과 단체를 겨냥한 공격에 쓰인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보안업체 GMO 분석에 따르면 보험, 금융, 물류 등 약 80개 기업과 단체가 공격 대상이 됐고, 8곳이 피해를 공개했습니다. 한국에서는 9월 말부터 은행의 대출 조회 서비스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이 침해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아르텍스는 원래 허가받은 시스템의 취약점 점검용으로 개발됐습니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정보 수집과 취약점 분석, 침투 시나리오를 나눠 수행하는 구조인데요. 개발자는 악용 사실을 인정하고 소스코드 공개를 중단했지만, 중국 보안기업 스렛북은 이를 기업 보안 점검용 상용 플랫폼으로 전환해 제공 중입니다.

건당 5달러의 자동 공격

공격의 핵심은 낮은 비용과 반복 실행입니다. 미국 노르포지가 확인한 사례에서는 3개 집단이 1,269건의 공격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134건이 실제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AI 이용 비용은 프로젝트당 평균 5달러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활발한 중국어 사용 집단은 1,139건을 실행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노렸습니다. 해커들은 100자 미만의 중국어 명령으로 취약점 탐색과 인증 우회를 지시했고, 클로드 코드와 딥시크가 결합된 오픈소스 플랫폼 케언이 활용됐습니다. 방화벽 차단 직전 IP를 바꾸거나 수백 개 IP를 순환해 탐지를 피하기도 했습니다.

유출 피해와 남은 과제

일본에서는 백화점과 이메일 서비스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도 잇따랐습니다. H2O 리테일링은 126만 건, 유미르링크는 900만 건, 니후티는 54만 건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AI가 유출 정보를 정리하고 사기 문장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GMO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조사 결과를 수사기관에 넘기고 다른 국가의 유사 공격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르텍스 개발자는 도구를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공개된 소스코드와 파생 서비스가 남아 있어 완전한 차단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업에는 접근 권한 관리와 외부 노출 서버 점검, AI 기반 탐지 체계 도입이 함께 요구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