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앞둔 제주, 27일 연속 열대야 속 기록적 폭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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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일 오전 9:34

발행: 2026년 8월 3일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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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다가오는 8월 초, 제주 지역은 27일 연속 열대야를 포함한 기록적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고 밤사이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당부했습니다.

입추를 앞두고도 꺾이지 않는 폭염의 기세

입추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8월 초, 제주 지역은 여전히 극심한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주 지점을 중심으로 지난 7월 7일 이후 무려 27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13년 전 기록적인 기상 상황과 비교될 만큼 이례적인 수준입니다. 밤낮없이 이어지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고, 언제쯤 한풀 꺾일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이례적인 열대야 기록

당연히 이런 더위는 낮 동안에만 머무는 게 아닙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해 제주 지점은 27일, 서귀포는 26일, 고산은 23일, 성산은 16일 동안 밤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8월 3일 기준으로도 제주 26.7도, 서귀포 26.6도, 고산 25.1도 등으로 나타나 밤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서귀포시 동부를 제외한 제주도 해안 전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분간 지속되는 무더위, 건강 관리가 필수입니다

사실 이번 폭염은 단순히 기온이 높은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3도에서 35도에 달하는 가운데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훨씬 위로 치솟고 있습니다. 주간 예보를 살펴보면 8월 6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낮 기온 33도 안팎의 고온 현상이 계속될 전망인데요. 7일부터 10일 사이에는 구름이 많아지고 강수 확률이 30%로 다소 높아지지만, 기온은 최저 2627도, 최고 3233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무더위가 쉽게 가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각별한 건강 관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충분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질 수 있어 더 위험하다는데요. 잠들기 전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술과 카페인 섭취는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폭염이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했던 많은 이들에게 이번 여름은 생각보다 길고 힘겨운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