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기자 폭행 시위대 2명 구속영장 기각…"도주 우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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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후 9:33

발행: 2026년 7월 28일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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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JTBC 기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과 2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언론단체는 언론 자유 침해로 규탄했으며, 경찰은 관련 사건 113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기자 폭행 시위대 영장 기각

지방선거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취재진 폭행 사건에 대한 법적 조치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6월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JTBC 기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과 2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양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에게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영장이 기각되면서 두 피의자는 구속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봉쇄된 개표소서 벌어진 폭력

사건은 지난 6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개표소를 봉쇄하던 시위대가 취재 중이던 기자를 에워싸고 선관위 직원이 아님을 증명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출입구가 막혀 창문으로 탈출하려던 기자에게 시위 참가자들은 태극기 봉으로 손을 가격하고 안경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표 사무원과 취재진 등 약 100명이 내부에 갇혀 고립되는 등 심각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침묵과 사과, 그리고 수사 확대

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두 피의자의 반응은 대조적이었습니다. 20대 남성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30대 여성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취재진에 대한 감금과 폭력이 언론 자유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가해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총 113건의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송치된 8명 중 3명을 구속했고, 유소년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을 무단 수색한 시위대 5명을 특수강요 혐의로 송치하는 등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적 조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