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규모 실무형 인수위 출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7월 1일 정식 취임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정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인수위원회 위원장에는 곽대훈 2·28기념사업회 회장이 임명되었는데요. 곽 위원장은 대구시 행정관리국장과 3선 달서구청장, 국회의원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입니다. 추 당선인은 곽 위원장이 시민 사회와의 소통 역량까지 갖춰 인수와 미래 비전 수립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역대 최소 규모로 꾸려진 실무형 인수위원회가 본격 가동됩니다.
인수위원으로는 하중환 대구시의원, 이재성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박종욱 전 대구시청 정책보좌관, 한동엽 전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은정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참여했습니다. 하중환 위원은 인수위 대변인을 겸직하며 대구시와의 핵심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추 당선인은 직접 시청 관계 공무원에게 보고를 받고 필요한 지시를 내리는 방식으로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공항과 취수원이 최우선 과제
추 당선인은 인수 보고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인공지능 전환(AX) 등을 시급한 현안으로 지목했습니다. TK신공항 건설은 추 당선인이 최우선 과제로 꼽은 핵심 현안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각 부서별로 세부 현안 보고를 받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대구콘텐츠센터에 마련되며, 다음 주 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당연히 소통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입니다. 전임 시장 시절 불통 논란을 의식한 듯, 추 당선인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대구 원탁회의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전문가와 협회, 단체 등 각계각층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재판 리스크와 시정 공백 우려
반면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야 하는 법적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추 당선인은 실무형 체계를 통해 빠르게 시정에 적응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재판 일정 등으로 인한 시정 공백 가능성을 완전히 지울 순 없습니다. 실제로 당선 직후에도 이와 관련한 우려가 지역 사회에서 기대와 교차되고 있습니다.
추 당선인은 대한민국과 대구를 더욱 발전시켜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역대 최소 규모 인수위가 효율성을 높여 시정 성과를 낼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법적 리스크로 시정 동력이 약화될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