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에 대변 주입한 간호사…일본 병원 살인 사건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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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6일 오후 10:03

발행: 2026년 7월 16일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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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바현 병원에서 50대 전직 간호사가 70대 환자의 링거에 대변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환자는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병원 CCTV와 범행 전 '대변 주입, 죽나' 등의 휴대전화 검색 기록이 증거로 확보되었습니다. 피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의료 종사자가 저지른 끔찍한 범행에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진 상태입니다.

링거에 대변을 주입한 간호사, 일본 발칵

지바현 가시와시의 가시와다나카 병원에서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51세 전직 간호사 후루카와 미유키가 지난 1월 30일 새벽, 입원 중이던 70대 남성 환자의 링거에 대변을 주입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전날까지 대화가 가능했던 환자는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어 다음 날 밤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범행 직후에도 쉽게 드러나지 않을 뻔했습니다. 다른 간호사가 순찰 중 환자의 상태가 위독한 것을 발견했지만, 원인을 파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요. 병원 측은 환자가 사용하던 링거 튜브 내부가 갈색으로 변한 점에 의심을 품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 혈액에서 사람 대변에 포함된 세균이 검출되면서 비로소 범행 정황이 밝혀졌습니다.

범행 전 검색 기록이 남아 있었다

경찰 수사에서 더욱 놀라운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후루카와는 범행 전 자신의 휴대전화로 '대변 주입, 죽나'와 같은 내용을 검색한 기록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계획적인 범행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로 보입니다. 또한 병원 CCTV에는 후루카와가 피해 환자의 병실을 드나드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어 혐의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후루카와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확보된 증거들이 범행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그는 야간 당직자이자 해당 층의 간호 책임자였기에 병실 출입 자체가 이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대변은 병원 내부에서 확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습니다.

의료 현장의 신뢰를 어긴 충격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살인 사건을 넘어 의료 현장의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후루카와는 사건이 있었던 지난 2월 해당 병원을 퇴사한 뒤, 도쿄의 다른 병원에서 조산사로 근무해 왔는데요. 환자의 생명을 책임져야 할 의료 종사자가 오히려 생명을 빼앗은 셈이니까요.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아오이카이는 환자와 가족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죄했습니다. 또한 경찰 수사에 전면적으로 협조하며 정확한 사실 규명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종사자에 대한 감시와 신뢰 체계를 어떻게 재정비할 것인지, 앞으로도 큰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