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원로 영입 전쟁과 지역성 경쟁…정치권의 표심 잡기

연한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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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7일 오후 10:16

발행: 2026년 5월 7일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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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와 경기 평택을 재선거를 앞두고 원로 영입 경쟁이 치열합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김용남 후보 후원회장을 맡는 등 당 ���도부가 적극 개입하는 가운데, 평택에서는 유의동 후보의 지역성 강조와 조국 후보의 김용남 집중 공격이 맞서며 복잡한 선거 구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와 경기 평택을 재선거를 앞두고 뜨거운 원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평택의 김용남 후보 후원회장을 직접 맡은 것을 비롯해, 각 후보들은 지역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앞다퉈 영입하며 지지 기반을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평택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평생 토박이’를 내세우며 타 후보들의 지역 공략을 비판하는 등, 지역성 대 정치적 진출이라는 구도가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원로 영입 전쟁이 뜨겁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명예 선대위원장에 임명하며 지역 부활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해 보수 지지층을 공략했고, 이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검찰 쿠데타 연관성 논란을 제기하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민식 후보도 황재관 전 북구청장을 후원회장에 앉히며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는데요. 이처럼 후보들은 각기 다른 색깔의 원로를 내세워 유권자에게 신뢰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격렬해질 전망입니다.

지역성 대 정치적 진출

평택을에서는 지역 기반을 강조하는 목소리와 범여권 단일화 논의가 맞물리며 복잡한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평택이 제 고향이자 정치의 이유”라며 토박이 정체성을 앞세웠습니다. 그는 인구 증가에 비해 교통, 의료 등 생활 인프라가 뒤처진 점을 지적하며 고속전철 신설 등 구체적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반면 그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등을 ‘다른 지역을 목표로 한 정치적 진출’이라 비판하며 공약의 실효성을 의문시했습니다. 조국 후보는 ‘유의동 아닌 김용남만 때린다’며 김용남 후보를 집중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공방은 평택 선거가 단순한 지역구 싸움을 넘어 더 넓은 정치적 판세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당 지도부의 적극적 개입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직접 김용남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 선거에 대한 당의 전략적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정 대표는 김 후보에게 “열심히 뛰어 반드시 이겨라”고 당부하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이는 5자 구도(김용남, 유의동, 조국, 김재연, 황교안)로 펼쳐지는 평택 선거에서 민주당이 조직 결집과 지지층 결속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한편, 부산에서도 정 대표가 김용남 평택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 지도부의 직접적 개입은 후보에 대한 신뢰 재확인 차원을 넘어, 승리를 위한 전국적 차원의 전략적 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과 영남권의 여론조사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최근 보도는 지역별 지지 구조가 유동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런 상황에서의 당 지도부 역할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