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블레이드 제로' 메타크리틱 88점, 소울라이크와 다른 길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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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후 2:37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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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스게임의 액션 RPG '팬텀 블레이드 제로'가 2026년 10월 29일 PS5와 PC로 출시됐습니다. 사전 판매 스팀 글로벌 주간 매출 3위, 출시 당일 실시간 1위를 기록했고 메타크리틱 88점을 받았습니다. 사망 시 자원 보존과 기력 소모 없는 기본 동작 등 소울라이크와 다른 전투 설계가 특징이며, 네 단계 난이도와 한국어 자막 지원 범위도 관심사로 떠오릅니다.

66일의 시한부, 그리고 첫 성적표

2026년 10월 29일, 중국 에스게임이 만든 액션 RPG '팬텀 블레이드 제로'가 PS5와 PC로 정식 출시됐습니다. 무협과 다크 판타지를 겹쳐 놓은 세계관에서, 남은 수명이 66일뿐인 주인공 소울이 거대한 음모를 쫓는 이야기입니다.

성적표는 화려한 편입니다. 사전 판매 단계에서 스팀 글로벌 주간 매출 3위에 올랐고, 출시 당일에는 실시간 매출 1위를 찍었습니다. 국내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메타크리틱 PC 버전 88점, 게임스레이더플러스 4.5점이라는 점수도 함께 따라붙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일정입니다. 당초 2026년 9월 9일 출시 예정이었지만 완성도를 다듬는 데 50일을 더 쓰면서 10월 29일로 밀렸습니다. 늦춘 출시가 오히려 평가에 힘을 보탠 셈이죠.

소울라이크인가, 아닌가

스팀 상점에는 '소울라이크' 태그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사 스스로는 "소울라이크도, 전통적인 액션 게임도 아니다"라고 선을 긋습니다. 무협 액션 게임이라는 규정이 더 정확하다는 겁니다.

차이는 전투 규칙에서 드러납니다. 죽어도 잃는 게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사망해도 자원이 그대로 남고, 처치한 적이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일반 공격과 회피, 패리에 기력이 들지 않아 연타를 이어가기도 수월합니다.

무기 구성도 넓습니다. 주무기 30종 이상에 보조 무기 '팬텀 엣지' 25종을 더해 총 55종이 준비돼 있습니다. 재련으로 재료를 되돌려받을 수 있어 빌드를 바꿔가며 시험하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네 단계 난이도와 남은 과제

방어는 막기, 패리, 회피로 나뉩니다. 강공격이나 계속된 막기에는 '살기' 자원이 필요하고, 적의 공격은 색 신호로 구분됩니다. 패리나 회피에 성공하면 '고스트스텝'이 발동해 적의 등 뒤로 돌아가 반격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웨이페어러', '패스브레이커', '헬워커', '66일' 네 단계입니다. 마지막 '66일' 모드는 죽을 때마다 남은 날짜가 줄어드는 영구 사망 방식이라, 설정과 규칙이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내 이용자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인터페이스와 자막은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음성은 영어와 중국어뿐입니다. PC 권장 사양은 RTX 3060 Ti나 RX 6700 XT급 그래픽카드에 16GB 메모리, SSD가 필수라 환경을 갖추지 못한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트레이너와 모드가 준비 중이라는 점 역시, 난이도 설계가 호불호를 탈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