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생산적 금융' 드라이브…은행권과 '금융 대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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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9일 오후 7:01

발행: 2025년 9월 29일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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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은행권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자본규제 합리화를 통해 생산적 금융 투자 여력을 늘리고, 취약차주 지원 및 금융 보안 강화에도 나섭니다. 우리금융지주의 80조원 투자 계획이 대표 사례로 꼽히는 가운데, S&P는 규제 완화에 따른 자본적정성 약화를 경고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화재 사태 수습과 함께 금융권 신뢰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금융 대전환 신호탄: 이억원 위원장의 '생산적 금융' 드라이브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은행권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금융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규제 합리화와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그리고 금융 시스템 안정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금융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은행권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의 80조원 투자 계획이 정부와 시장이 함께 나아가는 모범 사례로 언급된 가운데, 향후 금융 시장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생산적 금융으로 무게추 이동…자본규제 합리화 시동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전통적인 이자 수익 중심, 특히 부동산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생산적 금융'으로 무게추를 옮긴다는 방침입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은행들이 생산적 금융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자본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은행들이 규제 부담을 덜고 투자 여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우리금융 80조 투자, 정부-시장 협력의 마중물

이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우리금융지주가 발표한 5년간 8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투자 계획을 정부와 시장이 함께 가는 모범적인 사례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규제 합리화 정책 발표 이후 은행권이 자체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한 결과물이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은행권의 자율적인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며, 다른 은행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고자 했습니다.

은행권, 생산적 금융 공감 속 건의사항도 제시

은행장들은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확대 방향에 대체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미래 전략 산업,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참여 의사를 밝히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다만, 은행들은 생산적 금융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 마련 등을 금융당국에 건의하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S&P, 규제 완화에 자본 적정성 약화 우려 제기

한편, 금융당국의 자본규제 합리화 움직임에 대해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S&P는 자체 분석 결과, 은행권의 주식 및 펀드 투자 확대 시 위험조정자본 비율이 하락할 수 있으며, 일부 은행은 신용등급 하향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P는 은행들이 공격적인 위험자산 확장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정부 정책에 따라 기업금융 투자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자본 적정성 약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취약 차주 지원 및 금융 보안 강화에도 주력

이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 확대와 더불어 금융 소비자의 보호와 금융 시스템 안정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기 연체 채권 매입을 통한 취약 차주의 채무 조정 지원, 경제적 복귀를 돕는 데 은행권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최근 잇따른 금융 시스템 장애 사고를 계기로 금융 보안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징벌적 과징금 도입,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권한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 수습 진력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금융 거래에 필요한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등 주요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이억원 위원장이 직접 수습을 지휘하며 금융 시스템 정상화와 함께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의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금융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심·변화·성과'로 금융위 쇄신 의지 다져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당국 내부의 쇄신과 변화의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금융감독체계 개편안 철회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을 극복하고 '초심', '변화', '성과'를 통해 금융위원회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금융 시스템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금융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 마련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