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전 위원장 특검 소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 귀금속 등이 포함된 선물을 건네고 공직 임명을 청탁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전달한 금거북이와 같은 고가의 선물, 그리고 김 여사 측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등을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증거를 토대로 특검팀은 금품 제공과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사이에 대가 관계가 있었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 모 씨에게도 13일과 14일 출석을 요구하며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의혹이 확산되자 이 전 위원장은 결국 사임했습니다.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수사도 병행
한편,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의 '정교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며 진실 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4일 재차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김건희 여사를 통해 통일교 관련 정부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일교 교인들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거 당원으로 입당한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수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이들 집단 당원 가입이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강제적인 측면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혀 정당법 위반 여부를 가릴 계획입니다. 이르면 연휴 직후 한 총재를 재판에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사 확대와 향후 전망
특검팀은 이배용 전 위원장과 비서 박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금거북이 수수 및 매관매직 의혹과 통일교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금거북이, 편지, 그리고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의혹의 실체를 파헤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소환 조사는 해당 의혹의 핵심 당사자를 대상으로 한 첫 직접 조사라는 점에서 수사에 중요한 진전이 예상됩니다. 특검팀은 확보된 증거와 진술을 면밀히 분석하여 관련자들의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